광주·전라 ‘반대’ 65.4%…대구·경북 ‘찬성’ 47.4%
野 김해영 “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시라”
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수사 중인 각종 의혹에 연루돼 당 내부에서 이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, 국민 여론은 반대 목소리가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여론조사 전문기관 ‘미디어토마토’가 ‘뉴스토마토’의 의뢰로 이 대표 퇴진 여론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.1%가 ‘반대’, 37.3%가 ‘찬성’으로 집계됐습니다. 이어 ‘검찰의 수사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’ 13.2%, ‘잘 모르겠다’는 응답은 3.4%입니다.
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에서만 유일하게 ‘찬성’(46.4%)의견이 ‘반대’(36.7%)보다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. 이 외에는 퇴진 ‘반대’ 의견이 우세했습니다. 20대 43.4% (찬성 35.1%), 30대 46.1% (찬성 38.0%), 40대 58.4% (찬성 26.5%), 50대 51.1% (찬성 34.7%)입니다.
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‘찬성’ 38.0%와 ‘반대’ 45.2%로 집계됐습니다. 이 대표 정치적 고향인 경기·인천 지역에서는 ‘찬성’ 39.5%, ‘반대’ 45.3%로 나타났습니다. 더불어민주당 지지 기반인 광주·전라는 ‘찬성’ 21.4%, ‘반대’ 65.4%, ‘수사 지켜봐야’ 12.2%입니다. 퇴진 반대 응답이 60% 이상 넘게 나타나며, 모든 지역 중 가장 높은 ‘반대’ 응답 비율을 보였습니다.
반면, 대구·경북(TK) 지역에서만 이 대표의 퇴진을 찬성(47.4%)하는 여론이 반대(37.0%) 여론보다 높게 나왔습니다. 부산·울산·경남(PK)은 ‘반대’ 42.1%, ‘찬성’ 38.6%입니다.
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. / 사진=연합뉴스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2일 이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‘불법 대선자금 수수’ 혐의로 구속되자 “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, 대선 과정에 스며든 이재명의 돈들이 누구에게 어떻게 쓰였는지 곧 드러날 것”이라며 “그만 무대에서 내려오라”고 했습니다.
아울러 민주당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해영 전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“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시라”며 사실상 자진사퇴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.
한편,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,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. 조사 방법은 ARS(RDD)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. 표본오차는 95% 신뢰수준에 ±3.0%포인트입니다. 자세한 조사개요 및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됩니다.
[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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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진할 이유가 전혀 없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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